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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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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골

남사골

by 운영자 2006.02.21

동장군의 시샘이 끝나고 드디어 봄의 길목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조석(朝夕)으로 부는 바람은 아직도 차갑기만 합니다.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찾아오는 눈치없는 한기(寒氣)를 느낄때면 자연스레 뜨끈한 국물 요리가 그리워집니다. 남사골에서 만날 수 있는 ‘샤브샤브’처럼 말입니다...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인지, 아님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한 탓인지 지독한 감기에 녹다운돼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던 지난 주말. 감기약의 몽롱한 기운과 아직은 이십대 청춘이라는 자기최면의 힘을 빌려 기자가 향한 곳은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맛집탐방의 다섯번째 집,‘남사골.’ ‘돼지고기 샤브샤브’ 로 유명한 곳이다.

하얀색 간판에 쓰여진 ‘남사골’ 이라는 글자를 확인하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자 가정집 같이 깔끔하고 편안한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하얀색 간판에 쓰여진 ‘남사골’ 이라는 글자를 확인하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자 가정집 같이 깔끔하고 편안한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하얀색 간판에 쓰여진 ‘남사골’ 이라는 글자를 확인하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자 가정집 같이 깔끔하고 편안한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입춘이 지나 봄 처녀의 포근한 손길을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온돌방이 좋은지라 뜨끈한 방에 자리를 잡고 ‘남사골’이 자랑하는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주문했다.
입춘이 지나 봄 처녀의 포근한 손길을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온돌방이 좋은지라 뜨끈한 방에 자리를 잡고 ‘남사골’이 자랑하는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주문했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고, 맛있는 식당은 기본반찬부터 다르다고 했던가? 연근조림, 무채, 고기전, 고추조림, 시금치, 브로콜리 등 테이블 위에 놓여진 다양한 밑반찬들은 ‘남사골’의 깔끔한 손맛을 자랑하며 절로 입맛을 돌게 했다. 남사골의 정성이 담긴 밑반찬에 열을 올릴 때쯤 드디어 기다리던 샤브샤브가 모습을 드러냈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고, 맛있는 식당은 기본반찬부터 다르다고 했던가? 연근조림, 무채, 고기전, 고추조림, 시금치, 브로콜리 등 테이블 위에 놓여진 다양한 밑반찬들은 ‘남사골’의 깔끔한 손맛을 자랑하며 절로 입맛을 돌게 했다. 남사골의 정성이 담긴 밑반찬에 열을 올릴 때쯤 드디어 기다리던 샤브샤브가 모습을 드러냈다.

휴대용 버너위에 놓여진 전골냄비 안에는, 온갖 재료의 숨은 맛이 어우러진 맑은 육수가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보글보글 끓고 있었고 둥글게 말린 신선한 목살과 야채들이 커다란 접시에 담겨 나왔다.

휴대용 버너위에 놓여진 전골냄비 안에는, 온갖 재료의 숨은 맛이 어우러진 맑은 육수가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보글보글 끓고 있었고 둥글게 말린 신선한 목살과 야채들이 커다란 접시에 담겨 나왔다.
아무래도 샤브샤브용 고기는 요리의 특성상 신선함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남사골’의 목살은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했다.
아무래도 샤브샤브용 고기는 요리의 특성상 신선함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남사골’의 목살은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했다.
주문과 함께 얇게 썰린 목살은 특유의 선홍빛 색을 뿜어내며 확실한 신선도를 자랑했고 하얀색의 지방역시 군데 군데박혀 절로 군침을 돌게했다. 뿐만 아니라 쑥갓, 배추, 양파, 쪽파 등 큼큼한 땅 내음과 자연의 생명이 묻어나는 야채는 텃밭에서 갓 딴 것 같은 싱싱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표고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목이버섯, 새송이 버섯 등 몸에 좋은 각종 버섯도 접시 가득 담겨 나왔다.
주문과 함께 얇게 썰린 목살은 특유의 선홍빛 색을 뿜어내며 확실한 신선도를 자랑했고 하얀색의 지방역시 군데 군데박혀 절로 군침을 돌게했다. 뿐만 아니라 쑥갓, 배추, 양파, 쪽파 등 큼큼한 땅 내음과 자연의 생명이 묻어나는 야채는 텃밭에서 갓 딴 것 같은 싱싱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표고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목이버섯, 새송이 버섯 등 몸에 좋은 각종 버섯도 접시 가득 담겨 나왔다.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음식에 대한 죄라는 생각에 야채와 함께 얇게 썰린 돼지고기 몇 점을 끓는 육수에 넣었다.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음식에 대한 죄라는 생각에 야채와 함께 얇게 썰린 돼지고기 몇 점을 끓는 육수에 넣었다.

‘살짝살짝’ 이라는 샤브샤브의 뜻처럼 육수에 넣은 고기를 조금씩 휘젓자 곧 먹음직스럽게 익어갔고 알맞게 익은 야채와 함께 특제 소스에 찍어 입안으로 가져갔다. 그러자 육수의 진한 맛, 돼지고기 특유의 감칠맛, 아삭거리는 야채의 상쾌한 맛, 등 재료 고유의 맛이 한꺼번에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살짝살짝’ 이라는 샤브샤브의 뜻처럼 육수에 넣은 고기를 조금씩 휘젓자 곧 먹음직스럽게 익어갔고 알맞게 익은 야채와 함께 특제 소스에 찍어 입안으로 가져갔다. 그러자 육수의 진한 맛, 돼지고기 특유의 감칠맛, 아삭거리는 야채의 상쾌한 맛, 등 재료 고유의 맛이 한꺼번에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가쓰오부시, 다시마, 생멸치, 정종 등 갖가지 재료로 맛을 낸 육수는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한 차원 높은 샤브샤브의 맛을 느끼게 했고 ‘남사골’만의 비법으로 완성된 겨자 소스는 과일의 새콤달콤함과 겨자 특유의 톡 쏘는 맛으로 돼지목살의 담백한 맛에 포인트를 더했다.
가쓰오부시, 다시마, 생멸치, 정종 등 갖가지 재료로 맛을 낸 육수는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한 차원 높은 샤브샤브의 맛을 느끼게 했고 ‘남사골’만의 비법으로 완성된 겨자 소스는 과일의 새콤달콤함과 겨자 특유의 톡 쏘는 맛으로 돼지목살의 담백한 맛에 포인트를 더했다.
특히 고기를 다 먹은 후, 남은 육수에 끓여 먹은 칼국수는 별미 중에 별미!!!
특히 고기를 다 먹은 후, 남은 육수에 끓여 먹은 칼국수는 별미 중에 별미!!!
하얀색 밀가루 면이 아닌 ‘쑥면’으로 만든 칼국수는 마치 입안에서 면발이 통통 튀는 것 같은 쫄깃함과 쑥 특유의 쌉싸름함으로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하얀색 밀가루 면이 아닌 ‘쑥면’으로 만든 칼국수는 마치 입안에서 면발이 통통 튀는 것 같은 쫄깃함과 쑥 특유의 쌉싸름함으로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재료 본연의 신선한 맛과 진한 육수가 어우러진 진정한 웰빙 샤브샤브...
재료 본연의 신선한 맛과 진한 육수가 어우러진 진정한 웰빙 샤브샤브...
생경한 봄을 맞아 몸과 마음의 기운을 북돋고 싶다면‘남사골’을 권한다.
생경한 봄을 맞아 몸과 마음의 기운을 북돋고 싶다면‘남사골’을 권한다.
신선한 재료와 진한 정성이 묻어나는 ‘남사골’의 샤브샤브를 통해, 기자가 그랬듯 기분 좋은 포만감에 빠져들 테니까 말이다. (남사골 ☎ 751-0202)
신선한 재료와 진한 정성이 묻어나는 ‘남사골’의 샤브샤브를 통해, 기자가 그랬듯 기분 좋은 포만감에 빠져들 테니까 말이다. (남사골 ☎ 751-0202)

▲ 위치: 적십자회관 맞은편 골목
▲ 위치: 적십자회관 맞은편 골목
▲ 가격: 돼지 샤브샤브(1인분) ₩8,000/ 흑돼지 오겹살(200g) ₩10,000/ 목살(200g) ₩7,000/ 근고기(250g) ₩6,000/ 정식 ₩4,000
▲ 가격: 돼지 샤브샤브(1인분) ₩8,000/ 흑돼지 오겹살(200g) ₩10,000/ 목살(200g) ₩7,000/ 근고기(250g) ₩6,000/ 정식 ₩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