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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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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함으로 만들어내는 최상의 맛 ‘모닥식탁’

최소함으로 만들어내는 최상의 맛 ‘모닥식탁’

by 제주교차로 2018.06.27

함덕 인근에 위치한 ‘모닥식탁’은 크지 않은 공간은 일본의 어느 작은 식당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하다. 인테리어에 과한 멋을 들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휑하거나 모자람 없는 아기자기한 공간과 깔끔한 음식의 조화를 만들어내며 최상의 한끼를 제공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카레 향이 침샘을 자극한다. 모닥식탁에서 제공하는 딱 두가지 카레 메뉴는 플레이팅 역시 매우 깔끔해 미니멀한 공간을 완성해주며 비단 공간 뿐 아니라 음식에서도 최소함에서 최상의 맛을 낸다.

모닥식탁은 주문이 많고 대기가 밀려 있지만 이상하게 조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가게 안이 소란스럽지도 않다.

10개의 테이블이 있는 모닥식탁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많은 대기자를 경험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서비스가 굉장히 원활하고 신속하게 느껴진다. 방문자가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을 제공하는 듯 하다.

인도전통음식 커리 특성상 나라나 그 지역에 맞게 로컬라이징화 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사실상 우리는 인도스타일, 일본스타일, 동남아스타일 등 다양한 스타일의 카레를 맛볼 수 있는데, 모닥식탁의 카레는 유독 ‘제주화’된 맛으로 다시 한번 눈길을 끈다.

제주의 딱새우와 돌문어로 카레의 맛을 내고 있으며 이 모든 맛의 베이스는 ‘건강함’이다.

생크림만큼 부드러운 커리
모닥식탁의 메뉴는 두가지로 모두 카레이다. 기본 베이스는 카레 맛이지만 ‘딱새우토마토커리’ ‘돌문어커리’로 첨가되는 재료에 따라 매우 개성넘치는 모닥식탁만의 카레를 제공한다.

실한 딱새우 한 마리가 토핑된 딱새우토마토커리는 딱새우가 장식의 역할 뿐만 아니라 새우의 부드러운 살이 카레에 섞여 있어 카레의 풍미를 더욱 더 살려준다. 상큼한 토마토의 향을 품고 있지만 약간은 매콤함에 방점이 찍혀 있다. 기분 좋은 칼칼함이니 매운 음식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돌문어커리는 보기에도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재료들이 카레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돌문어는 물론, 삶은 병아리콩은 날치알이 카레의 맛을 독보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재료들)

두가지의 카레 모두 첨가되는 식재료에 맞게 개성있는 맛을 가졌지만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다. 세상에 많은 카레들이 존재하지만 생크림처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듯한 카레를 모닥식탁에서 경험해보길.

상호명 :모닥식탁
주소 :제주시 조천읍 함덕16길 14-1(함덕리 998-1)
전 화 : 064-784-1050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Break time 15:00~17:00, 매주 일요일, 월요일 휴무)
메 뉴 :돌문어커리/딱새우커리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