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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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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에 먹는 굴국밥 ‘김명자굴국밥’

제철에 먹는 굴국밥 ‘김명자굴국밥’

by 제주교차로 2018.11.27

시린 코끝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김명자굴국밥’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겨울철에 가장 통통하게 살이 오른다. 굴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겨울철이 되면 굴을 이용한 메뉴들이 인기를 끈다. 그중 찬바람에 서늘해진 몸과 시린 코끝을 따뜻하게 녹여줄 굴국밥은 꽁꽁 언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따뜻한 음식이다.

겨울에 맛이 좋은 굴은 단백질은 물론 무기질과 비타민까지 가득 들어있는 천연 식품이다. 이 영양가가 겨울철 움츠러든 몸에 온기를 불어넣어주고 힘이 나게 만든다.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해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빈혈 예방, 콜레스테롤 개선(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내리거나 혈압 저하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시킬 수 있을만큼 우리 몸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연북로에 위치한 김명자굴국밥(본점)은 상호명처럼 굴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전국에 다양한 지점을 두고 있다.

국을 기본 재료로 한 굴국밥, 국해장국과 굴파전을 제공하며 비록 단촐한 메뉴지만 겨울철이 되면 가장 인기가 많은 시즌음식이 된다. 굴국밥은 밥이 함께 말아져 나오며 국해장국은 밥과 국이 따라 나오는 형태로 제공되고 국 안에 콩나물이 들어가 해장에 좀더 좋은 시원한 맛을 낸다.
뚝배기 안에 밥과 함께 굴 마늘, 고춧가루 양념으로 끓여낸 굴국밥은 테이블로 오기까지 보글보글 끓어 오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한다. 부추가 수북이 올라간 빨간 국물은 기존에 익숙하게 보아온 뽀얀 국물은 아니지만 알싸한 향이 더욱 매력적이다.

따끈한 뚝배기에 끓어오르는 굴국밥은 큼직한 굴들이 가득 들어가 있으며 굴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육수가 따뜻하게 끓여지면서 더욱 더 깊은 맛을 낸다.

굴국밥의 두부와 굴이 눅진하게 떠지는 한입은 마지막 한숫가락이 끝날 때까지 따끈함이 지속된다.

일반 해장국처럼 목이 뻥 뚤릴듯한 얼큰한 맛은 없지만 굴이 가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물컹한 굴은 신선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나거나 물컹한 식감에서 불쾌감이 느껴지는데, 국밥에 들어가는 굴이지만 신선함을 유지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기분 좋은 향을 뿜는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아삭한 부추무침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국물의 맛도 좋지만 굴이 가진 바다의 향이 강해 씹을 때마다 건강함이 입속에 퍼지며 다른 조개들이 가지는 쫄깃함 보다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넘어가기 때문에 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 든든하지만 가벼운 한끼를 먹어보고 싶다면 김명자굴국밥을 추천한다.

상호명 : 김명자굴국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북로 168(연동 456)
전 화 : 064-747-0320
영업시간 : 매일 06:00~20:30 명절 당일 휴무
메 뉴 : 굴국밥 8,000, 굴해장국 8,000원, 굴파전 15,000원전체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