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8코스]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올레18코스’
[올레18코스]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올레18코스’
by 제주교차로 2018.05.31
돌과 나무 그리고 오름 올레에서 쉬당 갑서~
걸어서 제주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제주올레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제주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길’이 되고 있다. 올레길로 제주도 전체가 연결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초반에는 단순하게 걸어보고 싶은 길, 나를 위해 걷는 여행객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제주에 대해 더욱 깊고 자세하게 알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져 현재 걷고 있는 길이 만들어진 계기와 그 마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올레’에서는 매일 한 코스를 정해 안내자를 배치하고, 함께 걸으며 올레길 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두었다.
이처럼 올레길을 만들며, 길 위에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은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코스로 정해진 길 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올레길을 따라 생겨난 맛집과 갤러리, 테마공원 등은 제주도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처럼 올레길을 만들며, 길 위에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은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코스로 정해진 길 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올레길을 따라 생겨난 맛집과 갤러리, 테마공원 등은 제주도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중에서 최근 다녀온 ‘올레18코스’ 위에서 오랜 제주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돌과 나무 그리고 오름 올레’란 이름을 걸고 ‘석분재’를 전시하는 곳이다.
‘올레18코스’는 제주 도심의 모습과 제주항, 오름 그리고 해안가의 절경을 모두 품고 있는 코스로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구도심의 간세라운지-조천만세동산까지 이어진 길이다.
오늘 소개할 ‘돌과 나무 그리고 오름 올레’는 제주도의 구도심인 중앙로에 위치한 ‘간세라운지x우유부단 중앙로점’에서 시작해 동문시장과 제주항 그리고 사라봉과 별도봉을 지나 화북에 위치한 ‘곤을동’에 자리 잡고 있다.
곤을동은 4.3 당시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진 마을로, 집터만 남아 당시의 아픈 상처를 말해주는 곳이다. 곤을동은 ‘항상 물이 고여 있는 땅’이라는 뜻으로, 고려 충렬왕 26년(1300)에 별도현에 속한 기록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었다. 별도봉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안곤을’에는22가구, 화북천 두 지류의 가운데 있던 ‘가운뎃곤을’에는17가구, ‘밧곤을’에는 28가구가 살고 있었다. 이런 곤을동이 불에 탄 것은 1949년 1월 4일과 5일, 국방경비대 제 2연대 1개 소대가 이틀에 걸쳐 곤을동 주민 24명을 학살하고 마을을 모두 불태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올레18코스’는 제주 도심의 모습과 제주항, 오름 그리고 해안가의 절경을 모두 품고 있는 코스로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구도심의 간세라운지-조천만세동산까지 이어진 길이다.
오늘 소개할 ‘돌과 나무 그리고 오름 올레’는 제주도의 구도심인 중앙로에 위치한 ‘간세라운지x우유부단 중앙로점’에서 시작해 동문시장과 제주항 그리고 사라봉과 별도봉을 지나 화북에 위치한 ‘곤을동’에 자리 잡고 있다.
곤을동은 4.3 당시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진 마을로, 집터만 남아 당시의 아픈 상처를 말해주는 곳이다. 곤을동은 ‘항상 물이 고여 있는 땅’이라는 뜻으로, 고려 충렬왕 26년(1300)에 별도현에 속한 기록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었다. 별도봉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안곤을’에는22가구, 화북천 두 지류의 가운데 있던 ‘가운뎃곤을’에는17가구, ‘밧곤을’에는 28가구가 살고 있었다. 이런 곤을동이 불에 탄 것은 1949년 1월 4일과 5일, 국방경비대 제 2연대 1개 소대가 이틀에 걸쳐 곤을동 주민 24명을 학살하고 마을을 모두 불태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픔이 많았던 고요한 마을에 올레길이 생기고, 올레길 주변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생기며 다시 사람들이 오가는 길이 되어가며 제주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 60여 년간 제주석에 생명을 불어넣어 작품을 만들어 내던 허성보(75)씨가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전시관을 만들었다.
화산섬인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기이한 자연석에 푸르른 나무를 결합시켜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허성보씨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제주의 ‘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때부터 기이한 돌을 하나 둘 씩 모으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 천천히 옮겨올 예정”이라며, “올레길을 걷는 여행객들이나 도민들에게 제주석의 신비함과 석분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