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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제영토 확장 '하늘길' 확보 관건

제주 경제영토 확장 '하늘길' 확보 관건

by 제주일보 2012.03.05

올해 첫 해외통합마케팅 활동 마무리...중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지 직항노선 개설 필요성 부각제주의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하늘길’ 확충의 필요성이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현지에서도 집중 부각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등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중국 광저우 등지에서 수출.관광.투자.복지를 아우르는 해외통합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돌아왔다.

해외통합마케팅 방문단은 3개 지역에서 제주관광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했고, 수출 상담, 광저우 국제관광박람회 참여, 현지 항공사 및 여행업계 방문을 통한 제주관광세일즈 활동 등을 적극 펼쳤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를 수용하기 위한 직항노선 확보가 주요한 과제로 부각됐다.

하지만 현재 제주기점 정기 항공노선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3개국 10개 노선에 불과하다. 일부 지역에 부정기 노선이 취항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운행되지 않고 있으며, 동남아 지역 직항 노선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지난 1일 광저우 국제관광박람회에 만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인 판지훼이씨(28.남)는 “제주가 포함되지 않으면 여행상품을 판매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직항노선이 없기 때문에 서울을 경유해야 하고 그만큼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직항노선 개설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라쿠칸 호치민시 문화관광국 부국장도 제주관광설명회에서 “제주는 매력적인 관광지다. 제주와 호치민간 직항노선 개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 지역의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해외통합마케팅 활동을 통해 직항노선 개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우근민 지사는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X를 방문해 쿠알라룸푸르와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 개설을 적극 요청했고, 에어아시아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와의 면담에서도 제주 직항노선 개설이 적극 논의됐다.

특히 중국 광저우와 제주 직항노선 개설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좁혀져 조만간 성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항공 수요는 충분하지만 제주에서 다시 해외로 나가는 수요가 부족해 노선 개설이 쉽지 않고, 무비자 입국 후 제주 이탈 문제, 포화상태인 제주공항 문제 등은 직항노선 확충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진 도관광협회장은 “광저우와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 개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고 가시적인 성과도 이뤄냈다”면서 “직항노선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도내 여행업계들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관광공사 710-3921, 제주도관광협회 741-8770.
강재병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