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사회/교육/문화

경제/사회/교육/문화

4.11 총선 본선 구도 확정 지연...정책선거 실종

4.11 총선 본선 구도 확정 지연...정책선거 실종

by 제주일보 2012.03.12

다음 주 초 돼야 본선 체제 돌입 전망...해군기지 이슈화 불가피
▲ 4월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숫자판을 교체 하고 있다.<고기철 기자>제 19대 국회의원선거(이하 4.11 총선)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당내 경선 지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야권 연대에 따른 후보 경선 등과 맞물려 본선 구도 확정이 늦어지면서 제주정가의 총선 열기가 좀처럼 뜨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공사 재개로 인해 찬.반 갈등이 고조되면서 자칫 제주지역 총선은 해군기지 공방에 매몰된 채 정책선거가 실종될 우려를 낳고 있다.

4.11총선 D-30을 맞아 도내 3개 선거구 중 현재 본선 구도가 확정된 선거구는 제주시 을 선거구가 유일하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부상일, 민주통합당 김우남, 진보신당 전우홍, 무소속 강정희 예비후보 등 4파전이 확정됐다.

하지만 제주시 을 선거구도 민주통합당 김우남 예비후보와 오영훈 예비후보가 당내 여론조사 경선을 치러 지난 10일에야 본선 구도가 결정됐다.

그런데 제주시 갑 선거구나 서귀포시 선거구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제주시 갑 선거구는 새누리당의 강문원, 현경대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고 있는데 경선 결과 발표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또한 민주통합당의 강창일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이경수 예비후보는 양당의 야권연대에 따라 오는 17~18일에 여론조사 경선을 치러야 한다.

장동훈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서귀포시 선거구도 새누리당의 강지용 예비후보만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민주통합당 김재윤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현애자 예비후보는 야권연대에 따른 후보 경선을 17~18일 실시해야 하고 민주통합당을 탈당, 무소속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고창후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는 12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따라서 제주지역은 지금까지는 당내 경선에 집중하다보니 후보들 간 정책대결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제주시 갑 선거구나 서귀포시 선거구의 경우 다음 주 초까지는 최종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전에 올인해야 한다.

따라서 여.야 각 당의 공천 지연으로 인해 지역현안 해결과 제주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도 4.11 총선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면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타결 지으면서 ‘제주해군기지의 공사 중단 및 재검토’에 합의했고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제주해군기지를 야권연대의 제물로 삼고 있다”며 강력 성토하는 등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제주해군기지의 정치쟁점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승종 기자>kimsj@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