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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몸살' 들불축제 개최시기 변경되나

'날씨 몸살' 들불축제 개최시기 변경되나

by 제주일보 2012.03.02

제주관광학회, 평가 보고서 통해 3월 개최 필요성 제언홍성배 |andhong@jejunews.com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개최 시기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식 제기되면서 제주시가 조만간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제주관광학회(회장 고승익)는 최근 제주시와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에 제출한 ‘2012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평가 보고서’를 통해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전후에 개최하고 있는 축제를 제주 전통적으로 방애(들불)를 행하던 3월경(음력 2월)에 개최할 수 있도록 축제일정 변경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지정된 제주들불축제는 참가자의 참여 수준, 관람만족도 및 지역경제 효과, 여론, 참관평가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유망축제를 넘어 우수 또는 최우수축제로 발전하고, 제주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사항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반적인 프로그램의 보완과 더불어 현재 3일간의 단기 축제에서 벗어나 축제일정을 4, 5일 정도로 늘려 개최함으로써 축제 효과의 극대화와 함께 날씨로 인한 행사 차질 등을 보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여론과 관람객 여론조사 결과 매년 축제기간에 환절기성 악천후로 인해 행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행사 진행자는 물론 관람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도 한파와 폭설로 첫날 일정이 전면 취소돼 관람객의 흥미를 반감시키며 날씨의 한계성을 절감해야 했다.

또한 축제장의 지반 정지 및 수도·가스시설 보강, 가로등 추가 설치, 진입로 확장 등 기반시설 정비가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홍보와 안내체계 확립, 브랜드화 된 상품 기획, 행사장의 마스터플랜, 음식점 품질·각격 지도 강화, 교통대책, 외국인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 확충 등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제주시는 이 같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중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개최 시기 변경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오남석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에서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개최 시기와 명칭 변경 등의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시 관광진흥과 728-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