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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여중서 또 피라미드 금품갈취 '물의'

제주지역 여중서 또 피라미드 금품갈취 '물의'

by 뉴시스 2012.03.05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주지역 모 여자중학교에서 또다시 조직적인 금품갈취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정철수)은 5일 상습 금품 갈취 및 폭력 등의 혐의로 여고생 A(16·여)양 등 5명과 여중생 B(15·여)양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제주지역 모 여고생 5명은 B양 등과 의제를 맺은 후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B양 등으로 부터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금품을 모아오라고 지시해 1회당 2000~1만5000원 상당을 갈취하는 등 49회에 걸쳐 34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다.

중학교 3학년 B양 등도 같은 학교 1,2학년 학생 13명과 의제를 맺고 같은 기간 1회에 걸쳐 1000~3만원 상당을 걷어오게 하는 수법으로 98회에 걸쳐 223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양 등은 지난해 6월 13일 제주지역 모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자신의 의제와 친하게 지내는 것에 불만을 품고 동급생 C(15·여)양을 집단 폭행해 2주간의 상해를 가하는 등 총 3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빼앗은 돈을 이용해 노래방비 등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품 갈취에 가담한 1~2학년 14명은 동급생 등에게 돈을 걷은 사실이 있으나 본인 금품도 빼앗긴 점 등을 고려해 반성문 및 재발방지 다짐서를 징구해 불입건할 방침이다.

또 금품을 갈취를 주도한 A양 등 10명에 대해서는 모두 불구속 입건하고 반성문 및 보복범죄에 대해 엄중 경고키로 했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제주지역 모 중학교에서 성인 7명이 연루된 피라미드식 금품 갈취사건이 발생해 19명이 형사입건된 바 있다.

jjhye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