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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 관광지~제주공항 시외버스 개설 요청 봇물

동부지역 관광지~제주공항 시외버스 개설 요청 봇물

by 제주일보 2012.05.28

서부지역 공항리무진 운행...동부지역만 소외제주 동부지역과 제주공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개설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성산·표선·남원읍에 있는 관광지와 호텔·펜션업계에 따르면 동부지역과 공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가 없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택시요금으로 운전자와 관광객들 사이에 종종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일부 관광객들은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3만원이면 올 수 있는데 제주공항에서 표선에 있는 특급호텔까지 택시요금은 3만원이 더 나온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이 지역 숙박업계에선 “이 같은 사정을 아는 일부 관광객들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간 후 다시 시외버스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항과 동부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버스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광업계에선 동부지역에 해비치호텔(표선면), 휘닉스아일랜드(성산읍) 등 특급호텔과 대형 리조트가 들었으며, 올해는 성산읍 섭지코지에 아쿠아리움을 갖춘 제주해양과학관이 준공되면서 관광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공항 리무진버스 운행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올레길 탐방객들이 급증하면서 관광객 편의를 위해 동부지역~제주공항을 오가는 시외버스 개설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모 호텔 관계자는 “공항에서 동부지역 호텔까지 오는 택시비가 서울~제주 저비용항공사 요금보다 더 비싼 것을 안 일부 관광객들은 요금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동부지역 관광업계의 이미지가 깎이거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제주공항리무진(600번)은 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서귀포KAL호텔까지 오전 6시20분부터 자정까지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면서 서부지역과 서귀포시내 관광지 및 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에서 종점까지 요금은 5000원이다.

동부지역 관광업계에선 “공항리무진 버스는 10년 넘게 서부지역 주요 관광지를 거쳐 서귀포시까지 운행되고 있는데, 동부지역은 도입되지 않고 있다”며 “동·서지역 균형 성장과 관광 발전을 위해 조속히 공항리무진 버스가 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