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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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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행학생 ‘인민재판’시도 논란

학교폭력 가행학생 ‘인민재판’시도 논란

by 제주일보 2012.06.15

제주지방경찰청.도교육청, 공개 행사서 반성의 글 낭독 추진하다 섭외 실패로 진행못해제주지방경찰청(청장 정철수)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폭력 가해학생을 섭외, 공개된 행사 무대에 올려 반성의 글을 읽는 프로그램을 추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결국 학생 섭외에 실패하면서 폭력 가해학생이 무대에 올라 반성의 글을 읽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학생 인권에 대한 경찰청과 도교육청의 그릇된 시각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은 14일 오후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학교폭력 골든벨을 울려라’ 최종 결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서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 등 도내 3개 경찰서별로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학생 86명과 학부모 및 일반학생을 비롯해 경찰 및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이 행사를 주최한 가운데 도교육청도 학생 섭외 등 행사 지원에 나섰다.

문제는 이날 프로그램 중 ‘학교폭력 가해학생 반성의 참회록 낭독’ 코너.

제주지방경찰청은 당초 폭력 가해학생 1명을 섭외하는 데 성공했으나 최근 이 학생이 당초 의사를 번복함에 따라 다른 학생을 섭외하는데 나섰으나 참회록을 낭독하겠다는 학생을 구하지 못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에 따라 이날 당초 계획됐던 ‘학교폭력 가해학생 반성의 참회록 낭독’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해 반성의 참회록을 낭독키로 한 학생이 갑자기 참여를 거부해 와 다른 학생들을 섭외했지만 여의치 않아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문의 제주도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710-0255.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