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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 바다로 되돌아간다

고래상어 바다로 되돌아간다

by 제주일보 2012.08.23

제주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수족관에 전시된 고래상어가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간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2일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현재 수족관에 전시하고 있는 고래상어 1마리를 이달 안에 제주 앞바다에 방사한다고 밝혔다.

아쿠아플라넷은 “최근 고래상어의 폐사와 관련해 본래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준비가 미흡했음을 인정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아쿠아플라넷은 환경단체와 관련 전문가, 지자체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고래상어의 정확한 방사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고래상어 2마리는 지난달 7일과 8일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어민이 설치한 그물에 잡혀 개관을 앞두고 있던 아쿠아플라넷에 기증돼 전시돼 왔다.

그러나 이 가운데 1마리가 지난 18일 폐사돼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 등이 남은 고래상어 1마리를 즉시 방사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현복자.오영덕)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고래상어 폐사와 방사 결정은 우리사회에 멸종위기종 포획과 전시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며 “방사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멸종위기종에 대한 관련법 정비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의 아쿠아플라넷제주 780-0900, 제주환경운동연합 759-2162.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