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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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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국가유공자 의무 채용 '외면'

공공기관, 국가유공자 의무 채용 '외면'

by 제주일보 2012.11.14

도내 19곳 기능직 법정 인원 채용률 58% 그쳐

국가유공자에 대한 공공기관의 의무 채용제도가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국·공립학교 등은 기능직 공무원 정원의 10% 이상을 보훈대상자와 그 유족에 대해 우선 채용토록 하고 있다.

그런데 도내 공공기관 19곳에 대한 법정 의무고용인원 208명 가운데 채용인원은 122명에 불과, 채용률은 5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유형별 채용률은 중앙행정기관 42%, 지방자치단체 26%, 교육자치단체 126%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청의 경우 의무고용인원이 95명이지만 채용 인원은 25명에 그쳤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법정 인원이 3명이지만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제주지방병무청, 제주지방검찰청 등 9곳은 채용률이 100%를 넘겼다.

이처럼 기능직 공무원 우선 채용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현재 도보훈청에는 추천을 받기 위해 40명이 대기 중이다.

이 같은 상황은 공공기관의 국가유공자 채용에 대한 관심 부족에다 2009년 ‘공무원 임용령’ 개정 이후 사무직렬 기능직 공무원의 신규 충원 금지로 채용의 문을 더욱 좁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 전기·기계 등 기술직 위주로 채용되고 있지만 채용 규모가 적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보훈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기능직 공무원 우선 채용제도 준수를 안내하고 촉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기술직이나 우정청 집배직의 경우 일정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보훈청 710-8407.

김재범 기자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