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사회/교육/문화

경제/사회/교육/문화

한 前시장 기자회견 통해 우근민 지사와의 거래 부인

한 前시장 기자회견 통해 우근민 지사와의 거래 부인

by 박혜림 기자 2013.12.04

4일만에 기자회견 통해 입장 표명 및 심정 밝혀
“언론의 자의적인 추측성 해설기사” 주장
전 시장은 어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선거와 시장직을 두고 우근민 지사와 어떠한 거래도, 의견을 나눈 적도 없다”며 “언론의 보도 내용은 동문들에게 제가 무엇을 도와 달라고 했는지 하는 앞부분의 발언이 삭제된 가상적이고 기자의 자의적인 추측성해설기사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재선충 등 소나무 고사목 제거 상황과 원인, 남영호 위령탑 이전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히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조성 등을 부탁한 것이지 결코 모 언론의 보도처럼 우근민도지사의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우 지사가 시장직을 더 하라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한 전 시장이 동문회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중에 ‘10개월짜리 힘없는 시장’이라는 말이 들려 순간적으로 자존심이 상해 축사 원고에는 없던 말을 우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직을 오래 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설명이었다는 것이다.
전 시장은 이어 “저는 정치인이 아닌 평생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행정 시장이었다”며 “정치적 발언의 수위가 어떤 것인지 훈련되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민과 서귀고 동문들, 동료 공무원들, 우근민 지사, 가족들에게 차례로 사과를 하며 준비해온 원고를 마무리하던 한 전 시장은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 시장은 입장 해명 후 “사건 후 우 지사와 통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과의 전화를 드렸다”고 답해 지금 이 상황에서 전화할 생각이 나겠느냐며 한 전 지사와 통화를 한 적이 없다는 우 지사의 답변과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