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겨울바다 조업 못나간 어민들 울상
거친 겨울바다 조업 못나간 어민들 울상
by 제주일보 2012.12.13
최근 이틀에 하루 꼴로 풍랑주의보...어획량 감소로 생선값 급등때 이른 한파로 바다에 높은 물결이 자주 일면서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어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12일 현재까지 42일 동안 제주도 앞 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24일로 어민들은 이틀에 하루 꼴로 바다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고유가에 미끼 값마저 올랐지만 어획량 감소로 시름에 잠긴 어민들은 해상의 궂은 날씨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연안복합어선(9t) 선주 김모씨(58)는 “날씨가 이런데 고기를 잡아야 얼마나 되겠느냐”며 “나흘 전에는 풍랑주의보가 풀려서 늦은 밤에 조업을 나갔지만 인건비도 건지지 못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방어철을 맞이했지만 어획량 감소와 잦은 조업 중단으로 어민들이 울상이다.
라성부 모슬포어선주협회장은 “지난해는 어선 한 척당 50마리가 넘는 대방어를 잡았는데 최근에는 30마리를 잡기도 힘들다”고 호소했다.
방어가 잘 잡히지 않으면서 지난해 4만원에 거래됐던 대방어(5㎏)는 9만원으로 2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11월 한 달간 잡힌 방어는 70t, 8억70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91t, 9억3000만원과 비교해 어획량은 23%, 위판액은 6% 감소했다.
궂은 바다 날씨와 어획 부진으로 주요 어종 생산량도 감소했다. 11월 갈치 어획고는 1639t, 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112t, 252억원과 비교해 어획량은 22%, 위판액은 19% 줄었다.
참조기는 2187t,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2855t·180억원) 대비 어획량은 23%, 위판액은 42%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어획 부진으로 생선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갈치 한 마리(1㎏)는 4만원대로 두 달 사이에 가격이 20%나 올랐다. 고등어(500g)는 5800원으로 전달보다 1000원 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조동근 어선어업담당은 “올 들어 현재까지 바다 날씨를 분석한 결과, 풍랑주의보가 내린 날은 110일로 지난해 88일보다 22일이 더 많았다”며 “어족자원 고갈과 함께 기상특보로 주요 어종에 대한 어획량이 감소한 것 같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 수산정책과 710-3216.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지난달 1일부터 12일 현재까지 42일 동안 제주도 앞 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24일로 어민들은 이틀에 하루 꼴로 바다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고유가에 미끼 값마저 올랐지만 어획량 감소로 시름에 잠긴 어민들은 해상의 궂은 날씨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연안복합어선(9t) 선주 김모씨(58)는 “날씨가 이런데 고기를 잡아야 얼마나 되겠느냐”며 “나흘 전에는 풍랑주의보가 풀려서 늦은 밤에 조업을 나갔지만 인건비도 건지지 못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방어철을 맞이했지만 어획량 감소와 잦은 조업 중단으로 어민들이 울상이다.
라성부 모슬포어선주협회장은 “지난해는 어선 한 척당 50마리가 넘는 대방어를 잡았는데 최근에는 30마리를 잡기도 힘들다”고 호소했다.
방어가 잘 잡히지 않으면서 지난해 4만원에 거래됐던 대방어(5㎏)는 9만원으로 2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11월 한 달간 잡힌 방어는 70t, 8억70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91t, 9억3000만원과 비교해 어획량은 23%, 위판액은 6% 감소했다.
궂은 바다 날씨와 어획 부진으로 주요 어종 생산량도 감소했다. 11월 갈치 어획고는 1639t, 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112t, 252억원과 비교해 어획량은 22%, 위판액은 19% 줄었다.
참조기는 2187t,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2855t·180억원) 대비 어획량은 23%, 위판액은 42%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어획 부진으로 생선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갈치 한 마리(1㎏)는 4만원대로 두 달 사이에 가격이 20%나 올랐다. 고등어(500g)는 5800원으로 전달보다 1000원 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조동근 어선어업담당은 “올 들어 현재까지 바다 날씨를 분석한 결과, 풍랑주의보가 내린 날은 110일로 지난해 88일보다 22일이 더 많았다”며 “어족자원 고갈과 함께 기상특보로 주요 어종에 대한 어획량이 감소한 것 같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 수산정책과 710-3216.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