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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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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감량 저조 '비상'

음식물쓰레기 감량 저조 '비상'

by 제주일보 2013.01.30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당초 목표에 비해 절반에 그치고 있어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본격 시행돼 동(洞)지역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전자계량장비(RFID)를 사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50세대 미만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은 종량제 전용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시행 초기 새로운 배출시스템에 혼란을 겪은 일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경우 쓰레기전용봉투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아 참여율이 20%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담당별 지역책임제를 통해 야간에 클린하우스 점검에 나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홍보·계도하면서 지난주부터 전용봉투 사용량은 평균 70%대로 향상됐다.

이를 통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1일 평균 129t으로 지난해 142t에 비해 9.1%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제주시의 총 감량 목표인 2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담당별 지역책임제가 이뤄지지 않았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형동과 연동 등 인구 밀집지역 클린하우스의 경우 수거함이 넘치고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구간을 맞아 이사를 하는 세대가 늘면서 가전제품과 가구 등 대형폐기물이 무단 방치되기도 했다.

현재 제주시 음식물자원화센터 1일 처리용량은 110t으로 매일 20~30t 가량을 초과처리하면서 인력 및 자원화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당초 음식물쓰레기 감량 목표인 20%대를 유지해 1일 적정 음식물쓰레기 처리량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착을 위해 담방별 지역책임제를 연장해 시행하는 한편 공공근로 및 노인일자리사업 인력을 클린하우스 관리에 투입해 청결관리 및 종량제 정착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다음 달 말까지 클린하우스 청결 관리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정착시키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배출량 감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시 자원순환담당 728-3181.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