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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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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림 없는 버스정류소 이용객들 불편

비가림 없는 버스정류소 이용객들 불편

by 제주일보 2013.03.14

도내 버스정류소 2516곳 중 절반인 1233곳 비가림 시설 안 돼
도내 버스정류소 가운데 절반은 비가림 시설이 안 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버스정류소 2516곳 중 1233곳(49%)은 비가림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비를 맞으면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시민들은 불편이 가중되면서 궂은 날씨에는 버스를 외면하고 있다. 또 노인들은 앉을 의자도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서러움을 겪고 있다.

시민들은 버스노선 배치도 중요하지만 비와 눈,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비가림을 설치해야 대중교통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여기에 버스시간 안내 전광판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가림 시설이 부족한 것은 대당 설치비가 1000만원이 들면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주민 편의를 위해 올해는 37억원의 예산을 확보, 주민 의견 수렴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370곳에 비가림 승차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버스 이용객이 4805만명에 달하면서 올해는 이용객 5000만명을 달성하고, 대중교통이 ‘시민의 발’로 제 역할을 하는 등 쾌적한 승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비가림 설치 비율이 도심보다 크게 떨어지는 읍·면지역에도 노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이 버스정류소 기물을 파손하는가 하면, 업소에선 불법 광고물을 부착해 이에 따른 보수비용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3억원을 들여 정류소를 보수하고, 청소를 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칸막이가 플라스틱으로 된 정류소는 부착된 광고물을 떼 내는 과정에서 흠집이 자주 생겨서 교체를 해야 한다”며 “여기에 의자와 안내판이 파손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내·외 버스 간 무료 환승제도가 도입되면서 버스 이용객은 2010년 4352만명, 2011년 4617만명, 지난해 4805만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