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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아 서부두명품횟집거리 임시휴무

현충일 맞아 서부두명품횟집거리 임시휴무

by 제주일보 2012.06.05

도내 유흥업소도 절반 이상 쉴 것으로 예상제주시 탑동광장 인근에 있는 서부두명품횟집거리번영회(회장 박원)가 현충일인 오는 6일 18개 전 업소가 임시휴무를 하기로 했다.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했던 횟집들이 하루 동안 문을 닫는 건 17년 만에 처음이다.

임시휴무를 계기로 업소들은 회와 코스 메뉴에 대해 서로 같은 가격을 적용하는 ‘가격표시제’를 도입키로 했다.

번영회 관계자는 “횟집끼리 경쟁하다 보니 음식값이 들쭉날쭉해 일부 관광객과 도민들이 불평을 제기해 왔다”며 “6일 전 업소가 참가하는 단합대회를 갖고 가격을 준수하는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번영회측은 18개 전 횟집이 동일 메뉴에 대해 같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통일된 메뉴판을 제작해 보급했다.

박원 회장은 “서부두명품횟집은 도내에서 최초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엔 가격표시제도를 전 업소에서 시행하게 됐다”며 임시휴무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유흥업중앙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문성규)는 오는 6일 순국선열을 기리며 경건하게 보내자는 의미에서 유흥업소마다 자율적인 휴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회는 업소들이 휴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루 전인 5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지회 관계자는 “도내 유흥업소는 780여 곳인데 이 가운데 50% 이상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랫동안 관행이 돼 업계에선 현충일이 1년 중 유일하게 쉬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정읍 모슬포지역에 있는 유흥주점 33곳과 단란주점 13곳 등 전 업소가 6일 하루 문을 닫기로 했다.

이 지역에선 10여 년 전부터 모든 업소가 현충일 임시휴무에 참여하고 있다.

문의 서부두명품횟집번영회 753-3653. 유흥업중앙회 도지회 751-5123.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