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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택 경매 '고가 낙찰' 부쩍

제주 주택 경매 '고가 낙찰' 부쩍

by 제주일보 2012.11.12

지난달 낙찰가율 감정가 웃돈 106%로 상승...토지 낙찰가율도 높아져
도내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주택과 토지 매물이 늘어난데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동반 상승, 경매로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투자 심리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경매 포털사이트 지지옥션이 10월 한달간 제주지역 경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연립·다세대 경매 진행 건수는 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건)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제주시 봉개동 연립 매물이 8건 쏟아지는 등 경기 침체 여파로 매물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물이 늘었지만 낙찰률(경매 물건 대비 낙찰 물건 비율)과 낙찰가율도 모두 상승했다.

연립·다세대 낙찰률은 작년 동월(62.5%)보다 17.5% 포인트 급등한 80%까지 치솟았으며, 낙찰가율도 106.1%로 작년(100.3%) 수준을 웃돌았다.

특히 낙찰가율은 2개월 연속 100%를 웃돌면서 감정가를 넘기는 고가 응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제주시 이도2동 C맨션(15.5㎡)은 감정가(1800만원)의 132% 수준인 238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달 과수원과 임야 등 토지 경매 진행 건수는 94건으로, 작년 동월(96건)과 비슷했다. 그러나 낙찰률은 45.7%로 소폭 상승했으며 낙찰가율도 82.3%로 높아졌다.

토지 경매에 참여한 평균 응찰자도 작년보다 소폭 늘어난 3.3명으로 증가, 토지 매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일례로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소재 밭 매물은 27대 1에 이르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감정가 4억4671만원의 75%인 3억3340만원에 낙찰됐다. 제주시 해안동 임야(403㎡)는 감정가(604만원)의 165%인 1000만원에 낙찰돼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도내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경매시장을 통해 공동주택과 토지 등을 구입하는 투자 심리가 확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가 낙찰인 경우 수익률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지지옥션 1588-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