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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추러드는 주택시장...건설경기 '불안'

움추러드는 주택시장...건설경기 '불안'

by 제주일보 2013.01.23

주택 거래 줄어 신구간 특수도 실종...신규 건설 물량 감소 지속 우려최근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민간 주택시장이 위축세를 나타내면서 올해 건설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거용 건축공사 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현재 추세로는 올 들어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2일 주택 건설 및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택 거래 실적은 연간 9166가구로, 전년에 비해 12.6% 줄어들면서 최근 몇 년간 이어온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위축세는 올 들어 가속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신구간에 발맞춰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매물이 많이 나왔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신구간 특수’가 무색할 정도로 매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주택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중된데다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작년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거래가 줄어드는 등 시장 흐름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민간 주택시장의 위축 여파는 주택 건설업체의 경영 부담요인으로 대두되면서 어려운 한해를 예고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면서 금융기관에서는 원룸 주택자금 대출을 줄이고 있으며 이로인해 민간 건설시장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건설업계 관계자는 “경기 하강과 맞물려 최근 신구간에도 기대만큼 공동주택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에서는 전세 등 임대 물량을 늘리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가 최근 건설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도내 244개 종합건설업체의 지난해 민간부문 신규공사 수주 실적은 4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주거용 건축공사 물량이 뚜렷하게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올 들어서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시장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