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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휘발유 값 급등...사상 최고치

제주 휘발유 값 급등...사상 최고치

by 제주일보 2012.02.14

14일부터 일제히 올라 평균 2000원 육박...고물가 부담 가중

김태형 |kimth@jejunews.com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값이 14일부터 일제히 상승,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ℓ당 2000원을 넘어선 가운데 휘발유 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물가 부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4일 도내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평균 1999.78원으로, 하루새 12원 이상 급등했다.

이는 전국 평균(1983.36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10월18일 기록했던 일일 평균 최고치인 1999.37원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제주시 연삼로와 화북동 소재 일부 주유소에서는 ℓ당 2000원에 판매되는 등 사실상 2000원대로 접어들면서 운전자와 서민가계에서 느끼는 고물가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휘발유 값은 국제유가 강세 등으로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고유가로 인한 경제고통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일시 조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최근 유럽 한파와 북해산 원유 수요 증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연초부터 도내 소비자물가가 3%대의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불안 요인이었던 기름값까지 급등하면서 서민가계와 자영업자 등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의 한국석유공사 1688-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