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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 매립지 전면 활용 국가마리나항 건설 추진

탑동 매립지 전면 활용 국가마리나항 건설 추진

by 제주일보 2012.02.22

道, 2014년부터 7년간 1000억 투입 계획 정부에 요청
해양오염.경관 훼손 등 향후 찬반 논란 전망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탑동 매립지 전면 공유수면을 매립, 국가 마리나항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찬반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7월 제주항 탑동 전면 해양관광복합공간 조성사업을 포함한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탑동 전면에 조성될 해양관광복합공간을 국가마리나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국토부에 마리나항망 기본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제주도가 마련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돼 거점형 요트계류장 및 클럽하우스 등 국가마리나항 건설이 추진된다.

세부 사업 내용을 보면 공유수면 10만8628㎡ 매립, 유람선부두 150m, 방파제 1181m, 방파호안 789m, 친수호안 787m, 200척 수용 규모 요트계류장 조성 등이다.

제주도는 제주시 탑동이 시가지 중심지와 제주항을 연계하는 친수공간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탑동 매립지 전면 해상에 국가마리나항을 개발한다면 해양레저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미 1980년대 탑동 공유수면 매립 과정에서 심각한 해양오염과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도민사회의 반대가 컸던 만큼 제주도가 국가마리나항 개발사업도 향후 찬반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크루즈급 요트의 중간기항지로 최적의 여건이나 마리나 기본 인프라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제주시 탑동 지역은 제주시 구도심의 중심지로서 무역항인 제주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리나항 개발이 필요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1987년 7월부터 1991년 말까지 탑동 공유수면 16만4253㎡를 매립해 호텔과 상가, 공원 등을 조성했다.

문의 제주도 항만개발과 710-6350.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