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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장지 한울누리공원 출발 순조롭다

자연장지 한울누리공원 출발 순조롭다

by 제주일보 2012.05.28

개장 한달여 160기 안치...체험 위한 방문객도 4천여명도내 최초의 자연장 시설인 ‘한울누리공원’이 개장 초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매장 위주에서 도내 장례문화에 변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무연고 묘역을 재개발해 최첨단 자연장시설로 조성한 한울누리공원에 도민의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개장 한 달여가 지난 이날 현재 한울누리공원에는 잔디장 78기, 화초장 23기, 수목장 31기, 정원장 28기 등 모두 160기가 안치됐다.

이 같은 개장 초기 이용실적은 다른 지역 자연장지의 연간 이용실적 100~200기와 맞먹는 것으로, 윤달이라는 여건을 감안해도 예상 외의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기간 한울누리공원 방문객도 제주시 읍·면·동을 중심으로 4000여 명으로, 현장에서 이용절차와 사용방법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면서 한울누리공원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이처럼 한울누리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함께 시대의 변화 속에 묘지 관리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잔디형·화초형·수목형·정원형 등 다양한 자연장지가 조성돼 선택이 폭이 넓은데다 궁극적으로는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시는 한울누리공원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읍·면·동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때 담당 직원을 파견해 사용방법과 절차 등을 안내하는 한편 현장에 직원이 상주하면서 체험을 통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울누리공원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며 “도내 뿐 아니라 다른 지방, 심지어 외국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울누리공원은 제주시 연동 소재 옛 어승생 무연고 묘역 일대 3만4117㎡ 부지를 재개발해 조성됐는데, ▲잔디형 8848기 ▲화초형 3960기 ▲수목형 890기 ▲정원형 1980기 등 모두 1만5678기를 자연장으로 안치할 수 있다.

문의 제주시 장묘문화담당 728-2561, 한울누리공원 728-2565~6.
홍성배 |andhong@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