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사회/교육/문화

경제/사회/교육/문화

민군복합항 15만톤 크루즈 통항.접안안정성 시뮬레이션 필요

민군복합항 15만톤 크루즈 통항.접안안정성 시뮬레이션 필요

by 제주일보 2012.02.17

기술검증위 결과보고서 공개...설계풍속 27노트 적용 필요하고, 서방파제 자유로운 입출항 어려워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15만t 크루즈선박 입출항 가능 여부를 검토한 결과 선박의 통항안전성 및 접안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선박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15만t 크루즈선박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이하 기술검증위)는 제주도와 국방부(해군)가 제시한 자료와 기타 자료를 근거로 15만t 크루즈선박의 입출항 가능성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벌였고, 제주도는 그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설계기준 적용의 적합성에서는 현재 설계된 선회장은 현재 15만t 크루즈선박의 길이(345m)의 1.5배(520m)를 직경하는 원형으로 돼 있으며, 논의 결과 1.5배가 타당하다는 의견과 2배로 증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설계풍속은 현재 15노트(7.7m/sec)가 적용되고 있지만 ‘해상교통안전진단’에 의거해 27노트(14m/sec)가 적정하므로 설계풍속을 27노트로 적용해 민군복합항 설계에 대한 접이안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또 현재 민군복합항 설계평면도를 보면 항만입구부의 항로 굴곡부 중심선의 곡률반경과 항로폭을 고려해 볼 때 여객선이 항만에 입출항하기에 적정하지 않으므로, 항로법선을 설계기준에 맞도록 교각을 완화할 것을 권고했다.

선박시뮬레이션 운항난이도 검토에서는 현재 민군복합항의 경우 15만t급의 여객선이 서방파제 부두를 자유롭게 입출항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판단돼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선박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적절한 방법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술검증위는 결론적으로 현재의 항만설계를 크게 변경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항만 구조물배치와 고마력 예인선 배치를 반영해 선박의 통항안전성 및 접안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선박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현재의 구체적인 항만설계기준은 선박대형화에 따른 선회장 규모가 축소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항만설계기준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변경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강재병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