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현장 못 본 척 지나쳐야 하나요"
"범죄현장 못 본 척 지나쳐야 하나요"
by 제주일보 2012.03.05
남 도우려다 폭행 당한 60대 경찰 무성의에 분통“남을 도우려다 다친 것도 억울한데 경찰마저 이렇게 무성의하게 대응하면 앞으로 범죄현장을 목격해도 못 본 척 지나가야 되나요.”
제주시 삼도2동에 사는 배모씨(68)는 지난 1일 새벽 모임을 갖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다 제주시 칼호텔 맞은편 골목길에서 청년 2명이 60대 1명을 폭행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배씨가 “아버지뻘 되는 어르신을 때리면 되느냐”며 폭행을 말리고 훈계하자 청년들은 배씨를 무차별 폭행한 뒤 도주했다.
배씨의 가족들은 폭행 당한 배씨를 병원 응급실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하고 입원조치를 한 뒤 당시 출동한 지구대에 사건 진행상황을 문의하려 전화를 했다 면박만 당했다.
배씨 가족들은 “사건이 어떻게 됐고 가해자들은 잡았느냐고 물었더니 담당자가 비번이라 잘 알지 못하겠다”며 “담당자들이 근무할 때 다시 전화하라”는 대답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집안의 가장이 남을 도우려다 다쳐서 왔는데 경찰은 담당자가 없어 모르겠다고 무성의하게 응답했다”며 “다친 것도 억울한데 경찰마저 나 몰라라 하면 어떻게 남을 돕기 위해 나서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배씨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지구대를 찾아 피해진술을 하겠다고 해 귀가조치한 뒤 3일 병원을 찾아 피해진술을 받았다”며 “가해자들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로 사건을 형사계로 인계했고, 당시 전화를 받은 지구대 직원들이 대응을 잘 하지 못한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봉철 기자
제주시 삼도2동에 사는 배모씨(68)는 지난 1일 새벽 모임을 갖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다 제주시 칼호텔 맞은편 골목길에서 청년 2명이 60대 1명을 폭행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배씨가 “아버지뻘 되는 어르신을 때리면 되느냐”며 폭행을 말리고 훈계하자 청년들은 배씨를 무차별 폭행한 뒤 도주했다.
배씨의 가족들은 폭행 당한 배씨를 병원 응급실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하고 입원조치를 한 뒤 당시 출동한 지구대에 사건 진행상황을 문의하려 전화를 했다 면박만 당했다.
배씨 가족들은 “사건이 어떻게 됐고 가해자들은 잡았느냐고 물었더니 담당자가 비번이라 잘 알지 못하겠다”며 “담당자들이 근무할 때 다시 전화하라”는 대답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집안의 가장이 남을 도우려다 다쳐서 왔는데 경찰은 담당자가 없어 모르겠다고 무성의하게 응답했다”며 “다친 것도 억울한데 경찰마저 나 몰라라 하면 어떻게 남을 돕기 위해 나서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배씨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지구대를 찾아 피해진술을 하겠다고 해 귀가조치한 뒤 3일 병원을 찾아 피해진술을 받았다”며 “가해자들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로 사건을 형사계로 인계했고, 당시 전화를 받은 지구대 직원들이 대응을 잘 하지 못한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봉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