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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채취객 차량에 중산간도로 '몸살'

고사리 채취객 차량에 중산간도로 '몸살'

by 제주일보 2012.04.30

최근 고사리철을 맞아 제주도내 중산간도로와 산록도로가 고사리를 캐기 위해 타고 온 차량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편도 1차선 도로에 차량의 일부를 걸쳐 주차하는 일명 ‘개구리 주차’를 하고 있어 다른 차량의 운행까지 방해하고 있다.

29일 평화로 어음 제1교차로에서 어승생 삼거리 구간.

편도 1차선 도로인 이곳 양 방향에 고사리 채취객들이 타고 온 차량이 ‘개구리 주차’돼 있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주행하는 차량들은 이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침범하며 아슬아슬하게 운행해야 했다.

이날도 도로를 1개 차로 절반 이상 걸치고 주차된 차량을 피해 반대 차선으로 주행하는 차량이 눈에 띄었다.

시민 김모씨(56)는 “주차된 차량을 피해 운전하느라 조마조마했다”며 “다른 차량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 안전구역에 차량을 주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산록도로 구간인 평화로 광평교에서 옛 탐라대학교 구간도 사정은 마찬가지.

도로 양쪽에 세워진 차량 때문에 통행로가 좁아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때문에 운전자들 깜짝 놀라기 일쑤이다.

이외에도 한라수목원에서 어리목 구간과 산록북로 한울누리공원에서 탐라교육원 구간, 제2산록도로 삼거리에서 5·16도로 구간 등 도내 중산간도로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주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홍보 위주로 계도하고 있다”며 “시민의 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개구리 주차’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 자치경찰단 710-6314.

고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