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세트장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
태왕사신기 세트장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
by 제주일보 2012.10.16
지난달부터 철거가 시작된 태왕사신기 세트장에서 불법 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묘산봉 관광지구 사업부지에 있는 태왕사신기 세트장의 철거를 담당한 업체로부터 불법 매립된 건축 폐기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업체는 세트장 남쪽 성곽을 철거하던 중 성곽 하단 부분에서 건축 폐기물이 매립된 것을 발견, 성곽 철거작업을 중단하고 제주시에 신고했다.
이번에 발견된 폐기물은 목재와 비닐 등 대부분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일반쓰레기로 철거업체는 이번에 발견된 폐기물 물량을 20여 t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폐기물은 건설현장에서 선별해 소각장과 매립장 등으로 보내거나 재활용업체에 맡겨 처리해야 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성곽 하단부분에 매립된 채 콘크리트로 덮은 뒤 성곽이 세워진 상태였다.
매립된 폐기물에서는 침출수가 발생하고 있어 인근 토양의 오염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현재 남쪽 성곽 철거작업이 절반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20여 t의 불법 폐기물이 발견된 상태로 추후 철거작업이 진행되면 폐기물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특히 남쪽 성곽 외에 궁궐과 저택, 사무실 등의 건축물 하단에서도 폐기물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제주시와 철거업체는 추정하고 있다.
철거업체 관계자는 “현재 남쪽 성곽에서 폐기물 매립 흔적이 발견돼 성곽 철거작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라며 “북쪽 성곽과 인근 조경지 등에도 폐기물이 매립됐을 가능성이 있어 관계당국에 신고해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고 당일 현장에서 폐기물 매립을 확인한 구좌읍은 제주시 생활환경과로 매립 폐기물 발견 사실을 알린 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청암영상테마파크는 2006년 587억원을 들여 콘도와 한류스타 산책로, 오픈 세트장 등을 조성하겠다며 묘산봉 관광지구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태왕사신기 세트장 이외에는 아무런 개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아 지난 2월 개발 사업 시행 승인이 취소됐으며 지난달부터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 문의 제주시 사업장폐기물담당 728-3171.
현봉철 기자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묘산봉 관광지구 사업부지에 있는 태왕사신기 세트장의 철거를 담당한 업체로부터 불법 매립된 건축 폐기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업체는 세트장 남쪽 성곽을 철거하던 중 성곽 하단 부분에서 건축 폐기물이 매립된 것을 발견, 성곽 철거작업을 중단하고 제주시에 신고했다.
이번에 발견된 폐기물은 목재와 비닐 등 대부분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일반쓰레기로 철거업체는 이번에 발견된 폐기물 물량을 20여 t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폐기물은 건설현장에서 선별해 소각장과 매립장 등으로 보내거나 재활용업체에 맡겨 처리해야 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성곽 하단부분에 매립된 채 콘크리트로 덮은 뒤 성곽이 세워진 상태였다.
매립된 폐기물에서는 침출수가 발생하고 있어 인근 토양의 오염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현재 남쪽 성곽 철거작업이 절반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20여 t의 불법 폐기물이 발견된 상태로 추후 철거작업이 진행되면 폐기물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특히 남쪽 성곽 외에 궁궐과 저택, 사무실 등의 건축물 하단에서도 폐기물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제주시와 철거업체는 추정하고 있다.
철거업체 관계자는 “현재 남쪽 성곽에서 폐기물 매립 흔적이 발견돼 성곽 철거작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라며 “북쪽 성곽과 인근 조경지 등에도 폐기물이 매립됐을 가능성이 있어 관계당국에 신고해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고 당일 현장에서 폐기물 매립을 확인한 구좌읍은 제주시 생활환경과로 매립 폐기물 발견 사실을 알린 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청암영상테마파크는 2006년 587억원을 들여 콘도와 한류스타 산책로, 오픈 세트장 등을 조성하겠다며 묘산봉 관광지구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태왕사신기 세트장 이외에는 아무런 개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아 지난 2월 개발 사업 시행 승인이 취소됐으며 지난달부터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 문의 제주시 사업장폐기물담당 728-3171.
현봉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