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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전 지사 불출마·신구범 전 지사 출마 선언

김태환 전 지사 불출마·신구범 전 지사 출마 선언

by 박혜림 기자 2013.12.11

김 “ 현직 지사 세대교체에 동참해 달라 ”
신 “ 현 지사 등은 내 출마와 상관없는 일 ”
김태환 지사와 신구범 지사가 같은 날인 어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뜻을 밝혔다 .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김태환 지사는 불출마를 선언하며 우근민 , 신구범 현 지사를 향해 “ 지금의 정치 행보를 접고 세대교체란 시대적 소명과 도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불출마 결단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 고 말했다 .

김 지사는 “ 지난 8 월말 출판기념회에서 제주사회의 세대교체 , 사회통합 , 특별자치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현직 지사 3 명의 공동 불출마를 제안한 후 3 개월을 기다렸지만 도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 ” 이라며 “ 저부터 오늘 내년 도지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자 한다 ” 고 내년 지방선거의 불출마를 선언했다 .

김 지사는 우근민 지사를 향해 “ 남은 재임기간 동안 산적한 민생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도정에만념하기를 기대한다 ” 며 우 지사의 출마에 대한 반감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

신구범 지사는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태환 지사의 ‘ 동반퇴진 ’ 발언은 잘못된 여론몰이라고 주장하며 김태환 지사의 거취와는 무관하게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신 지사는 정당 선택에 관한 질문에 “ 지금은 정당선택을 할 시점이 아니라 정책을 구상하고 개발할 단계 ” 라며 “ 정당 선택은 시간 여유가 있다 ” 고 답했다 .

그는 이어 “ 저는 정당선택이 오픈돼 있기 때문에 어느 당이든 검토대상이고 무소속도 될 수 있다 ” 며 “( 정당을 선택한다면 ) 공정한 경선룰이 보장됐으면 좋겠다 ” 고 덧붙였다 .

이 날 기자회견에서 신 지사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와 건물을 활용해 가칭 ‘ 도립 농어업고등전문대학 ’ 설립을 제주도에 제안했다 .

신 지사는 “ 제주도가 탐라대 부지에 대해 교육용 기본재산으로 매각할 것을 허가한 것은 산남지역에 반드시 고등교육기관이 존치되어야 한다는 서귀포시민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다행스런 일 ” 이라고 말했다 .

각기 다른 뜻을 밝힌 지사들의 행보로 내년 지방선거의 판도가 크게 뒤바뀔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