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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생 ‘명도암 외소낭’ 말라 제거

120년생 ‘명도암 외소낭’ 말라 제거

by 원지애 기자 2013.02.07

년 된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 마을 입구의 소나무가 말라죽었다.

제주시는 봉개동 명도암 마을 입구에 서 있던 높이 13m, 가슴높이지름 80㎝의 거목이 지난해 10월부터 말라가다 끝내 죽어 지난 1일 잘라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는 작년 10월부터 말라가는 소나무를 정성들여 가꾸었으나 끝내 소생시키지 못했다.

한라산연구소는 고사원인을 재선충병과가 아닌 50cm 가량의 복토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나무류의 식물은 생리적 특성상 뿌리부근에 과도하게 복토할 경우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말라 죽는 경향이 있다.

지역주민 명도암 노인회장 김대식씨(77세)는 “소나무가 있어서 지명이 외소낭거리’라고 불릴 정도로 주민과 친숙해져 있다” 면서 “명도암 주민들은 소나무를 다시 심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날씨가 풀리는 2월말~3월초에 명도암 지역에 있는 해송(수고7.0m, 흉고직경 30cm)을 이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