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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 주차장 태부족 시민.환자 불편

서귀포의료원 주차장 태부족 시민.환자 불편

by 제주일보 2012.03.20

“아이가 아파 병원을 찾았는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30분간 병원 인근을 돌다 할 수 없이 멀리 떨어진 이면도로에 불법주차 했어요.”

최근 서귀포의료원 신축 공사로 인해 주차장 부지가 협소해지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과 다른 장례식장이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어 같은 날 두 곳에서 장례가 치러질 경우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차량 소통도 어려운 실정이다.

19일 오전 서귀포의료원 앞 도로.

왕복 2차선 도로에는 병원을 찾은 이용객들과 장례식장을 찾은 시민들이 타고 온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다.

서귀포고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도 차량들로 가득 찼다.

때문에 주차하기 위해서는 병원 인근을 몇 바퀴씩 돌면서 주차공간이 비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은 예사이며 2-3중 주차는 물론 진입도로에 까지 차를 세워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허다해 환자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주차난이 가중된 원인은 서귀포의료원 신축사업 때문.

서귀포의료원은 예전 주차장으로 이용하던 부지 4000㎡(240대)에 2013년도 까지 사업비 360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2층의 건축면적 2만3963㎡ 규모로 병원을 신축하고 있다.

하지만 서귀포의료원이 임시 주차장을 주차확보한 주차장은 고작 100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서귀포의료원은 인근 제주대학교 감귤 연구 부지를 임시 주차장 활용 계획을 세우고 제주대측과 협의를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신축 건물이 완공되는 2013년 말까지는 주차난이 매일 반복될 수밖에 없어 양 공공기관이 서로 입장차 때문에 주민 불편을 모른 채 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의료원 관계자는 “서귀포교등학교와 협의해 임시 주차장을 조성했지만 주차장이 협소한 것은 사실이다”며 “제주대측에 감귤 부지에 임시 주차장 사용을 제안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임시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의료원 733-3106.김지석 |oppa@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