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사회/교육/문화

경제/사회/교육/문화

산록도로~남주고 구간 급경사 '마의 도로'

산록도로~남주고 구간 급경사 '마의 도로'

by 제주일보 2012.06.04

서귀포시 산록도로와 남주고등학교를 잇는 2.3㎞ 구간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이 구간은 경사가 급해 상습 과속구간으로 사고가 났다하면 인명피해가 발생해 운전자들 사이에서 ‘마의 구간’으로 불리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3일 오전 이곳에선 무리하게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는 차량을 쉽게 목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려오는 차량과 갓길에 등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맞물리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 현재까지 이 구간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교통사고는 7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6명 중상, 4명 경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사고들은 대부분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풋 브레이크를 장시간 사용할 때 나타나는 베이퍼 록(Vaper Lock)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지만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구난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게다가 과속을 일삼는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도 사고 위험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경찰과 서귀포시는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와 과속방지턱 추가 설치 필요성을 제기하며 2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합동안전 점검에 나섰지만 열악한 재정형편상 카메라 설치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곳은 경사가 심해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지 않더라도 차량이 시속 80㎞를 웃돌기 일쑤인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과속 운전에 따른 인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카메라와 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경찰서 760-5342.
김지석 |oppa@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