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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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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문화관광상품으로 날개단다

공공미술, 문화관광상품으로 날개단다

by 제주일보 2013.01.24

마을미술추진위, 부산-경남-제주 잇는 아트투어 개발쇠락하는 도시에 문화적 생명을 움트게 하고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공공미술이 이번에는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2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춘옥)는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마을미술프로젝트 설치작품의 사후 활용을 위해 완성도가 높고 호응이 좋은 마을미술프로젝트 사례를 묶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아트투어코스로 개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아트투어의 첫 상품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문화마을과 경상북도 영천, 서귀포시 행복프로젝트 ‘유토피아로’를 잇는 코스가 될 전망이다.

부산 감천마을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만든 대표적인 달동네로 지금도 각 가정에 화장실이 없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 마을은 마을미술프로젝트가 처음 시행된 2009년 공공미술 대상지로 선정돼 지금은 부산의 랜드마크 1위 마을로 자리잡으며 지난해에만 관광객 10만 명이 다녀가는 등 문화 재생 사업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경북의 ‘영천 별별마을’은 젊은이들이 다 빠져나가고 노인들만 농사를 지키며 살아가던 조용한 농촌마을 화산면 화산리가 문화색을 입으면서 붙여진 새로운 이름이다.

존재감이 없던 이 농촌마을은 문화예술인들이 골목별로 씨족사회가 유지되고 있는 특징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면서 1999년 분교를 개조해 만든 시안미술관과 함께 새로운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질 서귀포 ‘유토피아로’는 서귀포시 송산동과 정방동, 천지동 일대 4.3㎞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다음 달 말까지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의 미술작품이 40여 점이 설치돼 문화적 볼거리로 가득 차게 된다.

김해곤 2012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 총감독은 “서귀포 유토피아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소속된 ‘평화의 섬’으로 세계 평화미술제 등 구체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 무궁 무진하다”며 “특히 아트투어 코스가 관광상품으로 개발되면 이른바 ‘지붕 없는 미술관’을 보기 위한 문화관광객들이 늘어나 자연경관 위주의 한정적인 제주지역의 관광상품 시장을 다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 02-744-9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