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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출 고전...농림수산물 부진

제주 수출 고전...농림수산물 부진

by 제주일보 2012.10.15

한은 제주본부 조사 결과 8월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위축농수축산물을 비롯한 제주지역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체에 이어 올 들어서도 2분기 이후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큰 폭의 신장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이 최근 도내 실물경제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중 도내 수출액은 710만 달러(한국무역협회 통관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 줄었다.

전월(782만 달러)에 비해서도 9.2% 줄어든 수준으로, 올 2분기 감소세(-8.8%)에서 7월 증가세로 반전됐으나 한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액 감소세는 농림수산물의 위축세(-19.3%)에 따른 것으로, 무엇보다 주력 수출 품목인 넙치(-14.7%)가 일본시장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도내 수출액은 2010년 9804만 달러에서 지난해 9974만 달러로 1.7% 늘어나는데 그치는 정체 현상을 보인데 이어 올 들어 현재까지 실적도 6162만 달러로 작년보다 크게 늘지 못한 상황이다.

이로 볼때 연말까지 노지감귤 등의 수출이 크게 늘지 않는 한 작년 수준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에서 큰 폭의 수출 신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농림수산물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돼지고기 일본 수출 중단에 이어 넙치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전반적인 여건이 나빠진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월 중 도내 신용카드 사용액도 1970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2.1% 줄어드는 등 소비도 위축되는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의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720-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