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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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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기 스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로...

백호기 스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로...

by 제주일보 2012.03.26

백호기가 배출한 스타
▲ 지동원 선수.오라벌에서 펼쳐지는 ‘제주일보 백호기 청소년축구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올해로 42회를 맞는 백호기는 ‘동네축구’ 수준이던 제주 축구를 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청소년들이 펼치는 명승부를 비롯해 재학생과 동문이 하나가 되는 응원전은 백호기만이 보여주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해를 거듭하면서 제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탄생의 산실이 된 지 오래다.

백호기가 낳은 최고의 스타는 2011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한국인 최연소로 진출한 지동원(선덜랜드)를 꼽을 수 있다.

지동원은 화북초, 오현중, 광양제철고를 거쳐 2011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지동원은 아시아축구연맹 U-19 국가대표, AFC아시안컵 국가대표 등으로 활약했고,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 동메달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6월 선덜랜드에 입단하면서 만 20세의 나이로 한국인으로는 여덟 번 째이자 역대 최연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 홍정호 선수.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홍정호도 백호기가 배출한 스타다.홍정호는 외도초, 제주중앙중, 제주중앙고를 거쳐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2009년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고,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U-20청소년대표팀과 2008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팀으로 뛰었던 심영성도 백호기에서 빼놓을 수 없다.

제주중, 제주제일고를 졸업한 심영성은 2006년 AFC U-20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기도 했다.

성남 일화에서 2006년 제주로 제주 유나이티드로 옮긴 이후 2010년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했으나 재활에 성공, 2011년 4월 팀에 복귀했다.
▲ 심영성 선수.지난해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하다 올해 초 경남 FC로 이적한 강민혁은 2006년 경남 FC에 연습생으로 입단, 프로무대에 데뷔하며 ‘연습생 신화’를 일궈냈다. 오현고 출신으로 제주에서 활약하며 철벽수비로 이름을 날렸다.2004 아테네올림픽 한국대표팀으로 활약했던 오승범도 2008년 이후 제주에서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오현고를 졸업한 오승범은 1999년 성남 일화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수원 삼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오장은은 서귀포초와 조천중을 거쳐 2002년 J리그 도쿄 FC에서 데뷔한 이후 J리그 최연소 출장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05년 K리그에 데뷔한 이후 대구 FC, 울산 현대를 거쳐 2011년 수원으로 옮겼다.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로 활약해 온 이종민(상주 상무)도 백호기가 배출한 스타다.

2001년 제31회 백호기에서 공격수로 활약을 펼치며 우승컵을 서귀포고에 안겼던 이종민은 이듬해 수원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이운재의 뒤를 이어 국가대표 부동의 골기퍼로 활약하고 있는 정성룡도 서귀포중과 서귀포고를 통해 백호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경남 FC에서 수비수로 뛰고 있는 고경준(제주제일고 졸), 미드필더 조재철(서귀포고 졸)을 비롯해 전북 현대 공격수 김동찬(서귀포고 졸), 서울 FC 수비수 김동우(제주중앙고 졸), 울산 현대 공격수 박경익(오현고 졸),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김대건(오현고 졸),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노성찬(서귀포고 졸), 수비수 강준우(서귀포고 졸, 현재 공익근무) 등도 K리거로 성장, 소속팀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외에도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최진철 강원 FC 코치(오현고 졸)와 국가대표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신병호 제주중 감독(대기고 졸)도 백호기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