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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도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 확정 발표

공공주도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 확정 발표

by 조아라 기자 2015.09.04

도내 전력수요 전체 풍력 중심 신재생에너지로 대체…육상풍력, 대기업 위주서 도민 향토기업 우선 기회부여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부터 5회의 전문가 토론, 2회의 도민 대토론회 등 전문가와 도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도내 전력수요 전체를 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공공주도의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풍력의 체계적인 관리와 제주환경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도민의 주도적 참여와 도민의 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가 풍력개발 지구를 선정과 인허가절차를 이행하고, 공모(경쟁)를 통한 민간기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목표잔량 150㎿에 대하여는 대규모 개발을 제한하되 마을회, 향토기업 및 제주에너지공사가 개발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지금까지 대기업위주의 풍력개발을 도민과 지역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해상풍력은 목표잔량 1,600㎿에 대하여는 막대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공기업·민간기업 등의 투자를 유치하고, 제주에너지공사도 참여하는 개발방식으로 추진한다.

또한,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 산업과 도내 유지보수(관리)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실증을 거친 국내산 풍력발전기를 우선 적용하고 2030년까지 풍력발전설비 235만㎾를 설치하기 위해 풍력발전단지별 출력제어시스템 구축, 일정규모의 BESS(배터리를 이용한 에너지 저장장치)설치를 의무화함은 물론, 도내에서 생산된 전력을 내륙으로 역(逆)송전할 수 있는 양방향 해저연계선을 2022년까지(현재는 2025년까지 설치계획) 앞당겨 설치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도내 총 전력사용량을 113억㎾h로 전망하고 육상풍력발전 45만㎾, 해상풍력발전 190만㎾ 등 총 235만㎾를 개발하여 전력수요의 58%를 공급함으로써 제주도를 전기에너지자립은 물론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모범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전 지구적,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문제해결에 기여함은 물론「Carbon Free Island 제주 by 2030」구현은 '에너지자립 도시' '신재생에너지 모범 도시'로 세계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에너지산업과 710-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