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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탐라문화의 수수께끼 푼다

고대 탐라문화의 수수께끼 푼다

by 제주교차로 2018.03.05

탐라복, 도라악 관련 탐라사 국제학술대회 3월 9일~3월 10일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역사 편찬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 아스타호텔 및 도내 일원에서 탐라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금번 탐라사 국제학술대회는 일본에서 발굴된 탐라 유물인 탐라복(耽羅鰒)과 도라악(度羅樂)을 통해 탐라 대외교류의 한 축인 일본과의 대외관계 규명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금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탐라복(耽羅鰒)이라는 글자의 존재는 일본 나라(奈良) 평성궁적(平城宮跡) 터 발굴과정에서 발견된 목간(木簡)에서 비롯되었는데, 어떤 경로로 고대 일본의 木簡에 기록되었는가라는 질문이 탐라문화의 수수께끼를 풀어줄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8세기 일본 궁중음악 중 외래악의 한 형태로 존재했던 도라악(度羅樂)의 기원이 제주인지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금번 학술대회 개최를 계기로 일본에 산재한 탐라유물의 한일 공동연구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 제주역사 재정립으로 제주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학술대회 이틀째인 10일에는 구좌읍 하도리 및 종달리 어촌계와 해녀박물관 현지답사도 이루어지는데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학연구센터(726-562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