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사회/교육/문화

경제/사회/교육/문화 : 문화

평화를 이야기하고 나누는 ‘2018 제주의 봄’

평화를 이야기하고 나누는 ‘2018 제주의 봄’

by 제주교차로 2018.03.14

오는 17일~31일까지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해

사단법인 제주문화예술공동체(대표 고경환)에서는 이번 3.1절 99주년과 4.3 70주년의 해를 맞아 '제주의 봄' 집행위(위원장:고병수)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 속 3월과 4월의 이야기를 '평화'라는 주제로 과연 우리는 '평화'를 어떻게 말할 수 있는지, 의식 속에 어떻게 각인 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4.3 70주년을 맞아 제주작가의 시(김수열, 김경훈, 허영선, 황금녀) 몇 편을 선정해 다양한 장르별 뮤지션들과 제작한 음반인 '4.3을 묻는 너에게'는 주목할 만한 결과물이다.

매주 다양한 공연과 강연으로 가득 채운 이번 행사는 17일(토) 오후 5시 김종민의 <4.3을 말한다:4.3의 현황과 과제> 강의와 이상목 감독의 ‘백년의 노래’ 영화 상영이 진행되며, 18일(일) 오후 3시에는 이영권의 <제주에 온 조선 양반들>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조은의 샌드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그리고 24일(토) 오후 5시에는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토크콘서트 및 사인회가 열리며, 이날 정흠밴드와 라이브유빈 그리고 김수열 시인, 허영선 시인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공연은 선착순 100명(입장료:사인CD포함 3만원) 마지막으로 31일(토) 오후 2시와 5시에 장경섭이 연출한 <정혜의 밤> 연극(공연료 1만원)이 열린다.

행사 관계자는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시민들 가슴속에 쉬이 사라지지 않는 감동을 새기는 일이다. 공연장이나 행사장 또는 어떤 자리이든 문화예술활동가들과 그 향유자들은 함께 공감하는 내용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토대로 일상에서 끊임없이 삶을 역동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사단법인 제주문화예술공동체’와 ‘제주의 봄’이 이루고자 하는 활동목표이자 가치이다”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함께 평화를 이야기하고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