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용암동굴계 4D 영상 제작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비개방 동굴에 대한 탐방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신규 4D영상물 상영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용암동굴과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4D 영상물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에 의해 형성된 동굴무리(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를 말하며, 현재 만장굴 일부 구간(1km)만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다.

신규 제작될 4D영상은 세계자연유산을 주제로 완성도 높은 스토리 구성과 고품격 영상 촬영, 첨단 그래픽 및 다양한 4D 효과를 적용하여 동굴의 가상체험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현재 상영 중인 <신들의 섬, 제주>가 제작된 지 7년 만에 신규로 제작되는 것으로, 문화재청의 국비 지원 5억원과 도비 5억원을 더해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4월부터 한 달가량의 공모기간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업자 선정 후 올 연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신 그래픽 기술과 접목한 VR(가상현실) 영상 촬영과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구축하여 용암동굴에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관람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근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비공개 동굴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탠츠 개발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여 세계자연유산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세계자연유산본부 710-6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