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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의 유산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북 발간

제주해녀의 유산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북 발간

by 제주교차로 2018.12.13

제주해녀 유산, 음식 등 수록… 해녀마을, 당·불턱도 조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녀문화유산의 보존 방안 사업의 일환으로 해녀유산을 소개하는 ‘제주해녀의 자취를 따라서’ 스토리북을 발간했다.

스토리북은 제주해녀, 제주해녀의 유산, 해녀음식, 제주해녀의 교육에 대한 헌신, 해녀들이 다니는 당과 불턱으로 구성됐다.

제주해녀에 대한 역사, 바깥물질과 출향해녀, 해녀노래, 일제강점기 제주해녀항일운동에 대한 소개는 물론, 물질기술과 숨비소리, 해녀의 작업복, 물질도구를 정리했다. 해녀음식과 제주해녀의 교육에 대한 헌신으로 학교에 세워진 해녀 관련 비석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스토리북은 해녀유산이 남아있는 마을에 대한 간단한 소개뿐만 아니라, 위치와 사진이 실려 제주의 당과 불턱 탐방객들을 위한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스토리북에 수록된 해녀들이 다니는 당과 불턱은 당 73개소, 불턱 32개소로, 해녀들의 노동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알려진 불턱은 물질도구의 변화에 따라 현재는 해녀탈의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어 해녀문화유산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해녀들이 다니고 있는 당을 구체적으로 조사함으로써 해녀들의 공동체정신을 보존 전승하는데 의미가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홍충희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지난 12월 1일 개장한 구좌읍 하도리 ‘숨비소리길’과 더불어 ‘제주해녀의 발자취를 따라서’ 스토리북을 통해 도민 및 관광객들이 제주해녀의 숨결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해녀문화를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녀유산 발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