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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현장에서 만나는 제주의 역사

인문학 현장에서 만나는 제주의 역사

by 제주교차로 2020.06.17

민속자연사박물관, 6월 27일부터 <박물관 밖 인문학 여행>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2020년 첫 번째 교육프로그램으로 <박물관 밖 인문학 여행>을 추진한다.

이는 제주도는 인문학 현장에서 진행되는 교양 강좌로, 전문가의 현장감 넘치고 생생한 해설을 통해 제주 역사 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계획 중이다.

2020년 프로그램의 주요 주제는 ‘거꾸로 보는 제주 역사’이다. 근현대를 시작으로 탐라국 시기까지 여섯 번에 걸쳐 제주의 역사의 흔적을 시간을 거슬러 찾아 떠날 계획이다.

첫 강의는 6월 27일 오전 09:30~12:00 사라봉과 별도봉 일원에서 진행된다. 제주 현대사를 주제로 해 ‘돌아오지 못한 4·3 사람들’을 제목으로 김영란 강사(4·3도민연대 4·3진상조사단 조사연구원)가 진행한다.

사라봉, 별도봉 둘레길,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등을 엮어서 순례하는 코스로 ‘산지항과 주정공장’, ‘4·3과 잃어버린 마을’ 등을 탐구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20분까지 오현중·고등학교 정문에 집결해야 한다.

두 번째 강의는 6월 27일 오후 14:00~17:00 대정읍 일원에서 추진한다. 제주 근대사를 주제로, ‘돌과 바람의 섬, 제주의 항일운동 사적지 탐방’이란 제목으로 이정은 강사(사단법인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가 진행한다.

섯알오름, 셋알오름, 알뜨르비행장, 송악산 외륜 일제 동굴진지 등을 답사하는 코스로 ‘제주의 3대 지역적 특성’, ‘3·1운동 이전의 제주 항일독립운동’, ‘태평양 전쟁과 제주’에 대해 탐구할 계획이다. 13시 50분까지 섯알오름 주차장(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29-8)로 집결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의별 20명 정원으로 지난 15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는 오는 6월 26일 18시까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접수를 하지 않은 신청자는 참가가 어려우며, 프로그램 시작 전 출석부 작성 및 발열검사를 시행한다.

민속자연사박물관 노정래 관장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해 온 사회교육프로그램에 대하여 야외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시범 추진하고자 한다”며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향후 실내 교육 프로그램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