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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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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음식점 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 때문

제주시 음식점 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 때문

by 제주교차로 2020.06.23

식중독 의심환자 83명 발생, 25명 입원치료 중
최근 제주시내 음식점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의 원인은 살모넬라균으로 밝혀졌다.

살모넬라균은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토양, 수중, 냉장고 안에서도 비교적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보통 6~72시간(대부분12~36시간) 후에 설사, 구토, 열 및 복통 등 위장장애 등을 일으키며 주요 원인식품은 오염된 물이나 계란, 충분히 가열하지 않은 알 가공품, 유제품, 육류, 가금류 등 이다.

이번에 발생한 식중독은 6. 17 ~ 6. 18일, 2일간 해당 음식점에서 김밥을 구입하여 섭취한 400여명(추정) 중 83명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병원진료를 받았고, 이 중 25명은 6. 22. 현재까지도 입원 치료중이다.

제주도 및 제주시 위생관리부서에서는 제주보건소와 합동으로 해당 음식점과 환자 등을 대상으로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음식점에 대해 종사자 검체(4건)와 잔여식품, 칼․도마 등 환경검체 18건과 환자 가검물 83건을 채취해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점검과 종사자들에게 위생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식중독 발생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토록 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대부분의 식중독 원인균은 60℃에서 20분 가열시 사멸하므로 음식을 잘 익혀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

가열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조리 후 음식 맛보기는 별도 용기에 덜어서 수저를 사용하여야 하고, 조리기구와 식기는 사용 후에 세척․소독하고 물기를 제거하여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식재료는 세척한 채소나 익힌 음식과 따로 구분하여 덮개를 덮은 후 적절한 온도에 맞게 보관하여야 하며, 손님이 남긴 음식은 재사용하면 절대로 안 된다.

한편,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최근 기온이 높아지고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식중독 예방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항상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위생업소에서의 코로나19 예방과 식품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 중이다.

비말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위생상의 위해를 방지하고자 식품 등의 제조·가공·조리 또는 포장에 직접 종사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토록 의무화 하였고, 손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생상의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접객업 영업장 내에 손을 씻는 시설을 설치하거나 손을 소독할 수 있는 시설, 장비 등을 갖추도록 하고 있어, 향후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 코로나19는 물론 식중독 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살모넬라균(Salmenella spp.)의 특징

- 살모넬라는 장내세균과에 속하는 그람음성통성혐기성간균, 편모를 가지고 있어 운동성 있음
-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60℃에서 20분 가열시 사멸하나 토양, 수중, 냉장고 안에서도 비교적 오래 살아 남을수 있음
- 살모넬라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염6~72시간(대부분12~36시간) 후에 설사, 구토, 열 및 복통 등 위장장애 일으킴
- 주요 원인식품은 오염된 물이나 계란, 충분히 가열하지 않은 알가공품, 유제품, 육류, 가금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