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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관’ 호응

4‧3평화재단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관’ 호응

by 제주교차로 2020.07.03

6월 도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30곳 방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4‧3어린이체험관의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관’이 체험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1~4학년) 30곳을 직접 방문하고 2,8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체험 교구재를 제공했다.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관’은 코로나19로 4‧3어린이체험관 예약이 취소된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어린이들이 소속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4‧3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4‧3어린이체험관은 어린이들이 ▲동백꽃 목걸이 ▲스크래치 보드 엽서 ▲흔들리는 까마귀 ▲스티커 방사탑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직접 신청기관을 방문한 후 교구재를 제공했다.

교구재를 제공받은 담당교사들과 어린이들은 체험활동 사진과 체험 후기 등을 통해 찾아가는 어린이체험관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강정초등학교 고혜림 교사는 “4‧3어린이체험관에서 체험 교구재를 제공해 준 덕분에 체험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4‧3교육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후기를 전했으며, 아라초등학교 양은영 교사는 “동백꽃 목걸이를 함께 만들면서 평화의 소중함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어린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김녕초의 김정아 교사도 “85명의 1~2학년 학생들이 동백꽃과 방사탑을 만드는 간단한 체험이었지만 4‧3을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코로나에 지친 어린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줄어들 때까지 부득이하게 4‧3어린이체험관을 임시휴관해야되는 만큼 ‘찾아가는 어린이체험관’ 운영을 확대하겠다”며 “어린이들이 제주4‧3과 평화의 가치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